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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31 15:44
STEAM 교육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991  
STEAM 교육

기사입력 2012-03-15 17:30 | 최종수정 2012-03-16 08:03

자녀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과 고민이 깊다. 익숙할 만하면 교육(입시)제도가 바뀌고 새로운 학습프로그램들도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 연재되는‘교실밖 돋보기’는 교육 분야의 이슈와 입시제도 및 공부하는 법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 데 작은 도움이 될 것이다. 조선 후기 풍속화가인 신윤복의 ‘월하정인’에는 초승달 모양의 달이 그려져 있다. 이 그림을 그린 시각은 야삼경, 지금 시간으로 자정 전후다. 이 시간에 사랑하는 남녀가 수줍게 만나는 모습을 화폭에 담고 있다. 그런데 그림의 왼쪽 위에 있는 초승달이 보통의 초승달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달의 볼록한 하얀 면이 위를 향하고 있어 초저녁 서쪽 지평선의 초승달과는 차이가 난다. 이달은 초승달일까, 월식일까? 최근 교육계의 가장 큰 이슈는 융합, STEAM 교육이다. STEAM이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 수학(Mathematics)의 첫 글자로 창의적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학문적 교육모델이다.

STEAM 교육의 도입배경에는 2009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과학 17위, 수학 26위를 차지한 미국이 있다. 미국에서도 공과대학의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하락이라는 현실과 부닥치게 되었다. 학문 간 통합과 연계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2006년 미국의 샌더스(Sanders)가 제안한 STEM 교육이 새롭게 조명받기 시작했다.

STEAM 교육은 샌더스의 STEM 교육에서 예술(Art)을 추가한 것이다. 개별 학문을 통합하고 거기에 흥미, 이해도, 문제해결력, 의사소통능력을 추가하여 창의적 융합인재를 기른다는 것이다. 현대 사회의 과학, 기술의 비약적 발전이 학교교육에 있어 근본적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STEAM 교육은 2015년까지 창의적 과학기술대국을 위한 제2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초`중등 융합인재교육(STEAM)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학, 과학, 기술, 공학 간 상호 연계성을 고려하고 예술적 소양을 길러 타 학문에 대한 이해가 깊은 미래형 인재를 키운다는 것이다.

기존의 학교교육은 지식과 개념을 위계에 따라 순서대로 배웠다. STEAM 교육에서는 지식을 왜 배우는지, 어디에 사용되는지 이해해서 실생활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구체적인 운영방식을 살펴보면 초등에서는 기존의 45분 혹은 50분 단위수업을 2, 3시간 연속 혹은 교과내용과 수업방식에 따라 70~100분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윤복의 ‘월하정인도’는 미술과 과학을 결합한 수업의 예라 할 수 있다. STEAM 교육 시범학교의 사례를 살펴보자. ‘전자기타 만들기’라는 주제에 대해 과학, 수학, 기술, 음악시간과 연계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과학에서는 소리의 발생원리 및 소리의 높낮이가 나타나는 이유를 알아보고 수학에서는 선분의 비례관계를 이용해서 피타고라스 음계를 이해할 수 있다. 기술, 가정에서는 전자기타를 실제로 제작해 본다. 음악에서는 직접 만든 간이 전자기타의 음계를 익혀 연주할 수 있고 악기를 만들어 연주한 소감을 발표할 수 있다.

또한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연계한 수업 사례도 있다. ‘나만의 스피커 만들기’. 전자석을 이용하여 스피커의 원리를 알 수 있는 과학 수업과 소리박물관을 방문해 다양한 스피커를 볼 수 있고 직접 분해하거나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창의`체험 활동도 가능하다. 주변의 소재를 이용해 나만의 스피커를 디자인하는 미술 시간, 실제로 스피커를 제작하는 기술시간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STEAM 교육이 교육현장에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많은 제도적, 현실적 제약이 따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책상 위 딱딱한 공부가 아닌 다양한 체험과 탐구, 토론수업을 통해 스스로 수업의 주체가 되는 값진 경험을 필요로 한다.

송은경(와이즈만영재교육 중부센터 원장)

매일신문 공식트위터 @dgtwt / 온라인 기사 문의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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